Birds of the Korea

진홍가슴(Siberian Rubythroat)

moolmaeddol 2017. 4. 13. 18:30

 

 

2012년 강릉 연곡천의 숲을 탐조하다가

요란한 새소리가 곁에서 들렸는데 바로 진홍가슴이었었다.

무성하게 우거진 찔레나무 속에 박혀있어 새빨간 가슴만 언뜻

본 것이 전부...

새를 보며 가장 보고싶어 했던 로망 중의 하나가 진홍가슴이었는데....

몇 일 뒤 곧장 외연도로 섬탐조를 떠난 주요 원인이 된 까닭이었으리라.

섬에서도 인석만을 찾고 기다리고 하기를 반복하다가

마지막 날, 배 떠나기 직전에야 간신히 보았었다.

인석 한녀석 본 것만으로도 섬탐조는 대만족을 이루었던 기억을 더듬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