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전라남도는 대각선으로 위치해있어서
자주 가보지 못했다.
국내에도 못가본 곳이 많아서
틈틈이 시간이 허락되면 여러곳을 들러볼 계획....
우선 남단에 있는 여수를 구경하기로 하고
조촐한 여행길을 떠났다.
여수에 도착 후,
우선 점심으로 꽃게살 비빔밥을 먹고~~~
여수 엑스포가 열렸던 곳의 아쿠아플라넷에서
물고기들을 구경했다.
특히 흰고래를 구경할 때엔 좀 안스러운 마음때문에 조금 답답...
드넓은 대해를 누벼야할 고래가 좁은 공간에서
긴긴 세월을 보낸다는 것은 감옥생활이나 마찬가지일터...ㅉ
아쿠아플라넷을 나오며 바로 앞에 보이는 숙소
엠블호텔....
빼어난 아름다움은 아니어도
그런대로 멋진 건물이 들어서서
여수의 바닷가 풍경을 꽤 볼만한 광경으로 만들어놓는 느낌이다.
만약 엠블호텔 건물이 없는 풍경이라면
좀 스산해 보이는 풍경이었으리라.
돌산공원으로 올라가
케이블카를 타고 여수 바닷가를 내려다보며 구경.
케이블카에서 보이는 섬이 오동도이다.
작은 섬으로 육지에서 건너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놓았다.
아직 동백꽃이 활짝 피지않은 상태였고
나즈막한 동산 정도의 높이였고, 딱히 이렇다할 명소는 없었다.
역시 음식은 전라도라~~
유명음식점에서 특정식으로 두둑하게 배를 불리고...
숙소에 돌아와 편안한 잠을 청하다.
다음날 아침,숙소에서 내려다본
부두와 엑스포장의 풍경
아침은 간단하게 때우고
순천으로 출발,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 입장 .
세계 5대 연안습지로 알려진만큼 크기는 정말 넓었다.
보이는 새는 대부분 흑두루미들이고
그날 볼 수 있는 새 중에 개리와 검은목두루미도 있었으나
시간상 '넓음'만 보고 발걸음을 돌이켰다.
순천만을 나와
광양에 들러 광양불고기로 유명한 맛짐에 들러
얇게 저민 쇠고기에 양념한 것을 놋화로에 석쇠를 올려놓고
구워먹으니 대책없이 먹게되는 식욕.....
남해로 건너가 보리암에 이르렀으나 기도하려 온 분들이 넘 많아
차를 돌려 근처의 독일마을에 도착.
잠깐 독일마을의 기념관에 들러 파독광부들괴 파독간호사들의
애환이 담긴 기념관도 구경하고
마을구경도 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