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때 부터 만년필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참 오랜 세월 만년필로 글을 써왔다.
어린 시절 파카21만 가질 수 있으면 하는 것이 로망이었었지.
세월이 흘러 이젠 원하는 만년필은 가질 수 있게되었다.
만년필을 동경했던 젊은 시절의 아쉬움은 많은 고가의 만년필을
수집하게 되었고, 어느 순간 그 모든 것을 없애버렸다.
단 한개의 펜만을 가지겠노라 마음 먹었지만
어느새 또 여러개를 갖게 되었다.
물론 실사용하는 것으로 대여섯개만.
그 중 하나가 Pilot Custom 742- C닙이다.
보통 F닙을 즐겨 쓰지만 편지를 쓸 때는
B닙을 즐겨 쓴다.
때론 아주 굵은 C닙으로 써보면
단순 명료한 필체를 구사할 수 있어 가끔 사용한다.
몽블랑149 보다는 약간 짧고 굵기도 약간 가늘다.
필러는 CON-70으로 잉크 양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C닙....굵기가 매우 굵다.
애장용과 수집용이 아닌 실사용으로 필요한 것만...
최근 어느 블로그에 들렀다가
가슴에 스며들은 좋은 글귀 '행복이란'글 중에서
플라티넘 프레피 (EF)(PPQ-300) (0) | 2016.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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