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Cinereous vulture (학명: Aegypius monachus)

서산으로 검독수리를 보려고 간지가 벌써

열흘이 되어간다.

시간의 빠름을 다시한번 새삼스레 느끼게된다.

검독수리를 보려고 기다리는 동안 자주 독수리들이 나타나

화들짝 놀라 검독수리는 어디에 있을까 두리번거리기를

반복했던 기억마저 이젠 추억이 되어버렸다.

주로 사체를 먹기에 머리가 벗겨진 녀석들,

얘들은 스스로 사냥하여 먹이감을 구하는 Eagle과는 달리

주로 죽은 사체를 먹는 맹금류로 vulture라고 한다.

vulture들은 대부분 머리가 벗겨져있다.

사체를 파먹기에 적합하도록 진화된 것이리라.

검독수리가 나타났을 때, 잠깐 다툰적이 있었는데

덩치가 큰 독수리가 방어적이며 꽁무니를 뺀 것을 보면

아마 사냥하는 매서움이 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