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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양진이- Common Rosefinch (학명: Carpodacus erythrinus)

Birds of the Korea

by moolmaeddol 2020. 2. 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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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벼르고 벼르던 새를 보려고 먼 길을 달렸다.

붉은양진이라면 먼 길 마다않고 가볼만하다.

아니 꼭 가봐야만 한다.

몇년간이나 이녀석을 보려고 애태웠던가!

'은빛날개님'의 블로그에 붉은양진이가 올려진게 지난

1월 6일이니 벌써 한달이 넘은 시간이 흘렀는데

인석이 가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쉽게 떠나질 못했었다.

붉은양진이가 아직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다녀왔다.

새빨간 얼굴 그리고 분홍가슴을 지닌 예쁜 녀석이

자주 그 얼굴을 보여주었다.

마치 텃새인양 오래도록 전깃줄에 앉아있기도 하고

갈대밭에서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먹이할동을 한다.

오랜 세월의 기다림만큼 그 만남의 기쁨도 비례되어

기쁨 한가득 안고 돌아왔다.











































전깃줄에 꽤 오랜 시간 앉아있다.

마치 텃새가 된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도착한지 약 30분이 지났을 즈음 붉은양진이가 갈대숲 복판에 날아들었다.

처음 본 붉은양진이.




철수하기 직전 바로 뒤편 나뭇가지에 앉아있다 날아갔다.

마치 송별인사라도 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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