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이곳에는 진눈깨비가 쏟아졌다.
아마도 그럴참이면 높은 산에는 필시 눈이 쏟아지리라.
그러면 분명 양진이를 볼 수 있을꺼야
내심 그렇게 생각하던 중, 5분거리에 있는 동네아우님과 의기상합하여
산을 올랐다.
아니나다를까 양진이들이 여러마리 눈이 쏟아지는 풍광 속에
저멀리 앉아있다.
한참 후, 녀석들이 바로 지척에 날아와 앉았다.
500mm 렌즈를 가져갔던 것이 후회될 정도로 가깝게 앉아있다.
올겨울들어 첫만남을 가지게된 양진이들, 반갑구나!
인석들도 북쪽 추운지방인 러시아, 몽골, 사할린 등지에서 번식하다가
겨울철이면 혹독한 추위를 피해 월동하기 위해 내려온 녀석들이다.
3월 초, 떠나기 전에 한번더 볼 수 있겠지?
수컷
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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