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바라트의 국립공원(Bali Barat National Park)을
현지 가이드 '해리'의 안내를 받으며 이른 새벽부터 탐조했을 때,
몇몇 귀한 종을 볼 수 있었다.
야행성인 Savanna nightjar를 보러 간다고 했을 때는
이미 확실히 볼 것이란 믿음이 깔려있어 정오의 땡볕이 쏟아지는 시간임에도
우리는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었다.
키작은 나무 숲에 이르렀을 때
나무 그늘이 드리운 땅바닥에 군데군데 앉아있는 '사바나 쏙독새'들이
눈에 들어왔다.
새들의 낮잠을 방해하지않도록 최대한 조심하며
인기척에 잠시 실눈을 뜬 Savanna nightjar의 모습을 몇컷 담았다.
새벽 6시 부터 해리는 우리를 안내했다.
발리 바라트 국립공원의 전망대. 멀리 보이는 곳이 자바섬이 아닐까 추측된다.
사바나 쏙독새/Savanna nightjar의 분포도 출처: eBir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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