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gmy Falcon(학명:Polihierax semitorquatus)

2024년 2월 16일 출발 27일 국내도착까지 열흘간 남아프리카에 머물렀다.

지금도 잠에서 깨면 세렝게티의 숙소로 착각하곤 한다.

그만큼 아프리카 여정중 가장 강렬했던 경험이 Serengeti NP에서 주어진 것이다.

원초적인 자연의 살아있는 모습을 보았길래 그러했을거라 짐작한다.

여행사를 통해 투어여행을 하는 동안 새 보기는 늘 쉽지않았지만

이번 여행에선 세렝게티 초원을 빅5(코끼리,사자.버팔로.코뿔소,표범)를 보는 

게임 드라이브여서 새를 보기에는 불편함이 많았다.

다행히 일행인 동승자 두분의 양해와 새 잘보는 운전자 레이몬드 덕분에 많은 새들을

볼 수 있었다.

그중 가장 첫번째 생각나는 새가 오늘 포스팅할 Pygmy Falcon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작은 매' 위키피디아 설명은 그렇다.

맹금이면서 가장 작은....나의 취향에 잘 맞기도 하거니와 피그미란 단어의 뉴앙스가

주는 매력.

2월 23일세렝게티의 숙소에서 아침식사 후 빅5를 보려고 출발.

찦으로 한참을 달리고있는 와중에 뭔가 힐끗

새의 실루엣이 보였다.

레이몬드를 급히 불러 잠시 뒤로 후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잠시후 카메라 뷰어를 통해 들어온 새의 모습은 영락없는 Pygmy Falcon!

한번은 꼭 보고싶은 새였기에 짜릿한 흥분이 핏줄을 찔러오는 느낌.

Serengeti Serena Safari Lodge

 

 

아침에 이곳에 새들이 무척 많았다.

 

 

 

 

 

Pygmy Falcon- 크기 18~20cm

 

 

우리나라의 때까치 크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암컷은 등이 붉고 수컷은 등이 회색이다.

 

 

얘는 등이 붉은색이니 암컷이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찌르레기(24cm)보다 훨씬 작은 완전체인 '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