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무렵에는 경포호수 부근에서
황여새들을 보았다.
얼마전 시내에서 수백마리의 황여새와 홍여새들이
모여있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작은 무리들로 나뉘어져 먹이감이 있는 곳으로 흩어진 모양이다.
호수 부근에 열매가 달린 향나무 몇그루가 있는데
직박구리 서너마리가 황여새들이 얼씬도 못하게 한다.
얘네들은 전깃줄에 앉았다가 소나무에도 앉았다가 하면서
기회를 노려보지만 직박구리들이 전혀 틈을 내주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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