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멧참새-Fox Sparrow(학명: Passerella iliaca)

 

 

앵커리지는 알래스카의 주도는 아니지만 알래스카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그래서인지 그곳에서는 새들을 보기가 어려웠었다.

빙하관광을 하기 위해 남쪽으로 내려와 조그만 항구도시인 발디즈에서

묵으며, 이곳에서는 새들을 볼 수 있겠지 짐작했으나

시간적 여유와 비 때문에 거의 볼 수 없었다.

아침 7시경 숙소 근처에서 다행히 Fox Sparrow를 볼 수 있었다.

바닥에서 깡충거리며 먹이활동을 하기에 처음엔 지빠귀 종류인줄 알았다.

그런데 부리가 짧고 두터워 참새 종류로 보인다.

'큰멧참새' 혹은 '여우참새'로 불리우는 알래스카에서는 흔한 Fox Sparrow로 보인다.

4개의 아종-Thick billed(California), Slate-Colored(Interior West), Sooty(Pacific), Red(Taiga) 중

알류산 열도와 남서부에 분포해 있는  Sooty Fox Sparrow로 보인다.(참고:'The Sibley Guide to Birds')

꼬리가 보이지않아 지인에게 문의, 동일한 동정결과가 나왔으나

아직도 꼬리가 보이지 않는 것이 의문이다.

 

 

 

 

 

 

 

 

 

 

 

 

 

 

 

 

 

 

 

 

 

 

 

 

 

발디즈에 있는 숙소 바로 옆의 건물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곳 발디즈 마을에서는 흰머리수리들에게 먹이주기 행사를 할 정도로

흰머리수리들이 많이 있는 곳이다.

 

 

 

숙소 현관에서 보이는 건너편의 정경

 

 

숙소인 'Hotel Gglacier'

호텔이란 이름이지만 "Inn'이나 'Lodge'수준. 그러나 객실 수도 많고

내부도 유럽의 호텔들과 비등함.

 

 

 

마을 규모가 작아 숙소에서 벗어나면 금방 변두리이다.

 

 

 

한국의 17배나 되는 알래스카 주에

사는 전체 인구는 75만명 정도이니

인구밀도라는 단어는 꺼낼 수 조차 없다.

대체로 어딜 가도 고즈넉한 풍경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