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멧참새-Fox Sparrow(학명: Passerella iliaca)

 

 

발디즈를 떠나면서 들렀던 'Maxine ＆ Jesse Whitney Museum'에 들렀다가

일행 보다 일찍 나와 주위를 살피던 중,

건물 귀퉁이 옆의 나무가지에 찰라간 앉았다가 날아간

Fox Sparrow를 한 컷 포착했다.

시간만 좀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Song Sparrow도 이곳에선 흔한 새이기에 그럴줄 알았으나

눈썹과 뺨이 딱히 구분되지 않는 걸루 봐서 Fox Sparrow로 동정했다.

참새들 중,큰편에 속한다.

그래서 구글에서는 '큰멧참새'로 올려져 있는가보다.

 

500mm 단렌즈이기에 왠만큼 거리가 있었음에도 겨우 화각 안에 넣을 수 있었다.

100-500mm 정도의 가벼운 줌렌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때가 되면 그런 제품도 나오지않을까?

 

 

Song Sparrow는 눈썹선과 뺨이 구분되는데 비해

Fox Sparrow는 칙칙하고 잘 구분되지 않는다. 특히 아종인' Sooty'종이 더욱 그러하다.

 

 

 

조그만 시골인 발디즈에 대학이 하나 있었다.

'Prince William Sound College'

이곳을 졸업한 학생들은

알래스카 내의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기도 하지만 미국 명문대학으로도 편입하기도 한단다.

 

 

 

Maxine과 Jesse 부부가 수집했던 네이티브 알래스카 미술품및 유물 컬렉션을

'Prince William Sound College'에 기부하자 박물관을 만들어서 발디즈를 찾는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료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

대신 모금함 비슷한 것이 있어, 관람객들이 작은 성의를 넣으면

그것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였다.

Fox Sparrow는 오른쪽 풀섶 끝에 잠깐 앉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