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털발제비/Asian House Martin와 흰턱제비/Common House Martin

 

짧은 시간 틈을 내어

정다운 친우들과 중국의 북쪽인 하얼빈으로 향했다.

기차의 침대칸에서 밤새도록 달려 후룬바이얼까지 달려도 보았고

한밤중의 야시장,비를 맞으며 배낭을 둘러메고 초원을 걸어도 보며

여행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돌아왔다.

여행의 준비와 여정 전체를 이끌어 주신 이선생님껜 감사의 마음이 더 깊어진다.

중국을 떠나기 전날,

하얼빈에 있는 太陽島(공원)에 들렀을 때

흰털발제비(Asian House Martin)들이 여러 마리가 비행하는 장면을 봤다.

국내에서도 몇번 보기는 했지만 항상 높은 곳에서 날고있어 배 밑면만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옆구리와 등부분도 확실히 볼 수 있어, 흰털발제비의 비행 모습을 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주어졌다.

좀체로 보기힘든 허리의 흰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도 확연하게 나타났다.

아랫날개덮깃의 색이 검은색인가 갈색인가 하는 것은 빛 방향에 따라 달라져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

위꼬리덮깃이 검은색이어서 흰턱제비에 비해 꼬리의 검은 부분이 더 길어 보인다.

그리고 꼬리의 V자 홈이 파인 것도 흰턱제비보다 깊지않다.

 

 2020년 봄, 새로 구입한 개정증보판 도감 '한국의 새'를 가거도에서 보면서

 흰털발제비와 흰턱제비의 구별점이 뚜렷하게

드러나보여 마침 그곳에 와 계시던 한현진님을 만나 다시 동정하여 확인케 되었다.

그분의 연구 논문이 제비에 관한 것이니 확실한 도움이 되었다.

여러 차별점이 있으나 그 중에 등 부분에서

등과 세째날개깃 사이로 드러난 럼프이 모양이 확연히 구별되 보여 뚜렷한 차이점을 알 수 있다.

(1~11번까지 흰털발제비  12번 부터 흰턱제비)

1 흰털발제비

 

 

 

2 흰털발제비

 

 

 

 3 흰털발제비           허리의 흰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관찰된다.

 

 

 

4 흰털발제비

 

 

 

5 흰털발제비

 

 

 

6 흰털발제비

 

 

 

7 흰털발제비

 

 

 

8 흰털발제비        흰털발제비의 비행 중, 발가락을 볼 수 있음은 매우 가깝게 날고 있음이다.

 

 

 

9 흰털발제비

 

 

 

10 흰털발제비

 

 

 

 11 흰털발제비

 

12 흰턱제비

13 흰턱제비

14 흰턱제비

15 흰턱제비

16 흰턱제비

17 흰턱제비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 개정증보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