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참새-Spanish sparrow(학명:Passer italiae×P.hispaniolensis hybrids)

 

 

스페인을 여행할 때에 꼭 보고싶은 녀석이 Spanish sparrow였다.

그곳에 가면 인석을 볼 수 있으리라 잔뜩 기대했었는데

보이는 참새들은 모두 집참새(house sparrow: Passer domesticus)들 뿐이었다.

이탈리아에서도 터키에서도 Spanish sparrow들이 분포함을 알고

열심히 찾아봤으나 전혀 볼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이번 시칠리아의 체팔루(Cefalu)의 두오모 성당 앞에서

드디어 Spanish sparrow를 아주 잠깐 볼 수 있었다.

순수하게 독립된 종으로 분류된 Passer hispaniolensis는 아니지만

가장 Spanish한 녀석으로 가슴과 옆구리의 스트라이프가 굵고 진하게 있어

이탈리안 참새보다 스페인 참새로 더 가까워 보인다.

이탈리아 남부와 시칠리아섬과 몰타(Malta)에는 Italian sparrow와 Spanish sparrow의

교잡종인 아종들이 분포해있어

대부분 Spanish sparrow의 아종들로 보이나 인석은 그중에서도 더 Spanish sparrow에

가까워 보인다.

언젠가는 Passer hispaniolensis를 꼭 볼 날이 오겠지.......! 

 

 

스트라이프가 굵고 검은색이 짙어 Spanish sparrow의 특징을 지니고있다.

인석은 먼거리의 골목2층 난간에 잠깐 앉았다가 날아가버렸다.

 

 

 

Cefalu에 도착하기 전, 차에서 잠깐 내려 이오니아해에 연해 있는 어촌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다.

 

 

 

영화 시네마 천국의 배경이 되었던 곳인 체팔루로 걸어들어가면서 본 풍경

 

 

 

체팔루 시내 약도

 

 

 

체팔루에 있는 두오모 성당

Duomo는 돔(Dome)형식으로 지은 성당. 대체로 대성당이란 뜻으로

이탈리아의 도시마다 두오모 성당이라 불리우는 곳들이 많았다. 

 

 

 

영화 시네마 천국의 배경이 되었던 곳.

 

 

 

 

 

 

 

 

 

 

 

이탈리아 최남단, 시칠리아 섬, 몰타에는 Passer italiae×P.hispaniolensis의 hybrid가 분포해있다.

제대로 된 Spanish sparrow(학명:Passer hispaniolensis hispaniolensis)를 보려면

번식철에 스페인이나 모로코, 혹은 동유럽쪽으로 가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