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변하여 새가 된다는 이야기, 鯤(곤)이 변하여 鵬(붕)이 된다는
중국의 전설 말고도
親友님이 들려주는 신화 이야기가 퍽 재미있다. 얘긴즉슨 하늘의 새를 동경하고 꿈꾸며
사랑하던 물고기의 염원은 대를 이어 지속되자 그 사랑의 힘은 피를 뜨겁게 만들어
마침내 새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칼새를 보면 정말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배의 줄무늬는 비늘을 연상케 하고 꼬리는 지느러미를 연상케 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공중에서 보낸다는 칼새는 마치 하늘을 물 속처럼 유영하는 물고기 같기도
하다.
발리 바라트의 밈피 숙소에서 그리 멀지않은 해안가에서
타겟종 한녀석을 기다리며 가끔 하늘을 살피다 본 Pacific Swift .
Fork-tailed Swift로도 불리우기도 하는 칼새.
올해는 국내에서 칼새 보기 좋은 곳을 찾아 제대로 한번 보고싶다.
바닷가 바로 옆에 염전들이 꽤 많이 있었다.
우린 이곳의 둑길에서 Javan plover를 비롯해 여러 종의 새들을 보았었다.
밀물에 의해 해안의 폭이 좁아질 무렵이면 우린 Thick-knee를 보려고 여기에 머물며 눈이 빠지도록 찾아다녔다.
뉘엿뉘엿 해가 기울어 석양이 어두워질 무렵에야 철수. 또다시 염전 뚝방길을 걸어 숙소로 간다.
내일이 있음을 희망으로 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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