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n-backed needletail (학명: Hirundapus giganteu)

발리의 우부드에서 이틀을 머물며 많은 swiftlet을 보았었다.

숙소에서도 창 밖으로 날아다니는 모습을 많이 봤었고

특히 근처의 Champuhan Ridge Walk란 이름의 구릉의 산책길에서

꽤 많이 보았다.

Champuhan Ridge Walk 산등성이에서 swiftlet들을 보고있을 때

아주 먼 곳에서 크기가 다른 녀석이 날아오다가 그만 선회하여 버렸다.

직선으로 날아오길 기대했는데 돌아서고 만 것이다.

카메라 모니터로 보니 그냥 바늘꼬리칼새로 보여 별 아쉬움이 없었다.

훗날 조장님께서 Brown-backed needletail이라고 멘트해주시기 전까지는.......

바늘꼬리칼새는 멱이 희어서 White-throated needletail이라 불리우는데 비해

Brown-backed needletail는 멱까지 암갈색이다.

바늘꼬리칼새가 20 Cm인데 비해 Brown-backed needletail은 23 Cm로 더 크다.

그리고 평행으로 달리는 속도가 시속 170km라니 참 빠른 녀석이다.

Champuhan Ridge Walk로 올라가는 초입에 사원이 있다. 계단이 있는 오른편으로 드문드문 산책하며

오르내리는 이들이 적잖다.

Champuhan Ridge Walk 산등성이에서 바라본 건너편 동네, 꽤 부유한 이들의 동네가 아닐까?

밀림처럼 우거진 푸른 숲들과 만발한 기화요초들로 둘러쌓인 주택들

이런 곳에서 한두달씩 머물다 왔으면 좋겠지....

언젠가는 그런 날들도 오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