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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잡이- Eurasian Wrynec(학명:Jynx torquilla)

Birds of the Korea

by moolmaeddol 2022. 4. 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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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 매료되어 찾아다니기 여러해가 지났을 때

개미잡이란 새를 보고싶은데, 인석을 보기가 쉽지않았다.

서산에 사는 지인께서 해마다 인석이 종종 나타나는 장소가 있다하여

개미잡이 한마리를 보려고 먼길을 달렸다.

거의 하루종일 기다린 끝에 간신히 개미잡이를 볼 수 있었다.

집에 돌아온지 몇일 안되어 동네에서도 인석을 보게되었다.

그 후로 외연도를 갈 때마다 개미잡이는 자주 눈에 띈다.

한번 얼굴을 익혀두면 스스럼없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가보다.

소청도에 머무를 때는 거의 매일 인석들을 만나게된다.

 

아직 개미잡이를 못봤다는 정다운 친우님께

소청도에서는 하루에도 몇번씩 개미잡이를 보게된다고

소식을 전했었는데

정작 소청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인석이 보이질않는다.

아뿔싸, 몽땅 이동해버린 것이다.

아이고...미안스런 마음이 형언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아무리 보기쉬운 새도 타이밍이 맞지않으면 안되는가보다.

올해는 기필코 꼭 보게되시길 두손모아 염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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