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푸와 캘거리를 오가는 길에 차창가로 스치는 풍경들이 마음에 와닿는다.
빼어난 경관을 가진 명소들도 대단하지만
이름모를 길 가의 소박한 풍경들이 마음을 평온케한다.
길 가에 서있는 대부분의 전봇대들이 나무로 만들어져있다.
시내의 전봇대들도 나무로 된 것들이 많이 보였고....
자연사랑과 자연친화적인 삶의 모습들을 얼핏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차를 타고 지나치노라면 눈길 닿는 곳마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진다.- Ghost Lake.....
아직 단풍이 채 물들기 전이건만, 눈이라도 내려서
풍광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다.
습도가 높지않아 기온이 퍽 내려갔음에도
전혀 추위를 느낄 수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300mm렌즈를 카메라에 물려 가지고 다녔지만
산악지대로만 다녀서인지 새들은 많이 눈에 띄지않았다.
길가를 지나치는 Mountain goat도 운좋게 볼 수 있었다.
이후,엘크며 곰도 몇번 길에서 만났었다.
밴푸로 가는 길에 Three Sisters Mt(세자매봉)이 보이고...
우리나라의 산봉우리 이름은 삼형제봉이며 장군봉이며 주로 남성적인 이름을 붙이는데 비해
캐나다에선 여성의 이름을 딴 산 이름이 많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