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해도 여행은 그냥 단순한 '쉼'의 여정이었다.
온천욕 그리고 먹고 자고....
또 온천, 또 먹고, 또 자고 약간의 볼거리 외에 걍 쉼 자체...
이것 또한 여행의 일미가 아니겠는가!
일상에서 벗어나 훌쩍 먼길을 떠남은
홀가분한 마음과 어릴적의 소풍같은 약간의 설레임을 느끼게한다.
그것은 아마 가고자하는 곳이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그럴 것이다.
기내에서 잠깐 졸았더니 벌써 북해도의 치토세공항이다.
'일본' 참 가까운 나라이다.
집에서 승용차로 서울가는 시간보다 더 빨리 도착하게되니...
공항에 북해도를 상징하는 그림이 있다.
눈과 산.....
삿뽀로 외곽에 위치한 치토세공항.
생각한 것보다 의외로 규모가 큰편이었다.
첫 여정으로 들른 '시코츠코'
화산폭발로 인한 칼데라호수라던데
참으로 넓고 큰 곳이었다.
첫날밤 묵은 곳은 노보리베츠의 명수정 호텔.
유황천으로 된 온천이 유명한 곳이기에
아예 유카타를 입고 식사하기도 한다.
부페식이어서 제대로 만든 초밥을 실컷 먹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