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스카 앵커리지에서 약 7시간 버스로 이동하여
발데즈(Valdez)란 작은 항구 마을에 도착하여 하룻밤을 머문 뒤
빙하를 보기 위해 배를 타고 출항할 때
항구 부근에서 먹이활동을 하고있는 북극제비갈매기(Arctic Tern)들이
눈에 띄었다.
북극제비갈매기는 북극에서 남극까지 이동하는, 그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하는 철새이다.
남극에서 생활하다가 또다시 서식지인 북극으로 왕복하는 그 거리가
지구를 한바퀴가량 도는 거리와 맞먹으니 놀라운 비행거리이다.
그 머나먼 길을 날아갈 수 있는 비결은 인석들이 버릴줄 아는 새라는 것이다.
경쟁심을 버리고, 조급함을 버리고 때로는 날갯짓을 멈추며 바람에 몸을 맡겨
바람의 이동경로를 따라 S자 코스로 이동한단다.
긴 인생의 여정에서도 참고할만한 내용이다.
낮에는 잔뜩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날씨라
항구에 돌아온 뒤 밤 9시가 넘은 시간에 다시 항구 주변으로 걸어와
조금 더 가깝게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백야현상 때문에 밤 12시가 되어도 환하게 밝으니 가능한 촬영이었다.
백야 덕분에 밤 아홉시 넘어서 담아본 항구의 북극제비갈매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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