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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꿩 수컷-Long-tailed Duck male

Birds of the Korea

by moolmaeddol 2019. 12. 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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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일요일, 평소에 잘 알던 조류학 박사님께서

동해안 탐조차 속초 청초호에 들렀다가 그곳에 재미난 새가 있다고 연락을 주셔서

마침 가까운 곳에서 함께 탐조하던 동네아우님과 함께 가봤다.

그녀석은 다름아닌 바다꿩이었던 것이다.

인석은 12월 8일 이미 어느 탐조하시는 분의 카메라에 찍혔고

25일엔 안보였으니 최소한 이십일 이상 청초호에 머물렀던 것으로 추측된다.

 

꼬리를 휘날리며 날아가는 바다꿩 수컷을 보는 것이

새들을 기쁨으로 보는 한사람으로써 하나의 로망이었는데

마침내 소원을 이룬 것이다.

 

 

 

청초호 주변의 산책로에 사람들이 많이 다님에도

경계심없이 검은머리흰죽지들과 어울리며 먹이활동에 여념이 없다

 

 

 

긴꼬리를 보이며 입수하는 바다꿩.

바다꿩 수컷을 한번 보기를 고대했었는데.....

 

 

 

긴 꼬리를 가끔 좌우로 흔들거나 위로 올리거나 한다.

 

 

 

앞모습, 흰색과 짙은 갈색의 조화로 꽤나 아름답게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로를 지나며 데크를 밟는 쿵쿵거리는 소리도

꽤 크게 들릴텐데 경계심이 전혀 없다.

 

 

 

갑자기 도움닫기를 한다.

누가 놀라게하지도 않았는데...

 

 

 

좀 멀리 떨어진 곳

다른 검은머리흰죽지 무리들에게로 가는 것이었다.

여기로 가면 사각지대라 눈에 띄지않는다.

 

 

 

바다꿩 수컷의 꼬리를 길게 날리며 날갯짓하는 모습,

이 모습을  꼭 한번 볼 수 있기를 꿈꿔왔었다.

 

 

 

오후 시간에 빛이 은은하여

바다꿩의 모습이 좀더 우아하게 보이기도 한다.

 

 

 

청초호의 수면이 잔잔하여 반영도 아름답기도 하고

 

 

 

뿐만아니라 물이 맑으니 물 속에 있는

바다꿩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두 다리에 물갈퀴가 있고

앞에도 갈퀴역할을 해주는 것이 있다.

두 발로만 헤엄치는 것이 아니었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도 퍽 아름답기도 하고

여러가지가 관찰된다.

 

 

 

 

 

 

 

 

 

 

 

 

 

 

 

의기양양함을 드러내는듯한 이런 몸짓의 의미는 과연 뭘까?

사람들의 눈길이 자신을 향해 있고 귀여움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스무날이나 이곳에 머물렀던 것이 아니었을까?

 

 

 

 

 

 

 

 

 

 

 

먹이는 주로 갑각류인 조개를 많이 먹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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