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속초 청초호의 큰제비갈매기를 주시하면서
다른 종의 무리 속에서
많은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압박감으로 인해, 수시로 주변에 있는 괭이갈매기들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표출하는 장면을 많이 보게되었다.
결국 괭이갈매기 유조에게 물어뜯기자 간신히 피하여 날아올랐다.
그럼에도 녀석은 멀리 도망쳐 날아가버리지 않고
한번, 그리고 또한번 차디찬 호숫물에 목욕을 하고
심기일전하여 다시 되돌아와 괭이 무리들 속에 내려앉았다.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정공법으로 부딪쳐 극복해내는 담대함이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아마도 지금도 청초호에서 사납고 짖궂은 괭이갈매기의 위협 속에서도
잘 견디며 지내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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