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속초 청초호에, 그린란드나 알류샨열도 북미 북부나 북해 등지의
추운 곳에서 서식하는 바다꿩이 머무르더니 곧이어 무더운 남쪽 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큰제비갈매기가 도래하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하고 묘한 일이다.
예전 어느 老 조류학자인 분이 자신은 탐조할 때 청초호를 참 좋아하신다고 했다.
아주 재미있는 곳이라는 말도 덧붙여서.
큰제비갈매기의 출현은 그런 의미를 더 실감나게 해준다.
간조때 물이 빠지면 호수 상류에 드러나는 모래톱에 갈매기떼들과 함께 앉아있다가
물이 들이차 모래톱이 잠기면
요트 계류장에 앉아있기를 반복한다.
지난 27일에도 보였으니 먼 길을 떠나기 위해 아직도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고있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2월 23일 청초호 상류
2월 27일 오후 요트 계류장
청초호 상류
요트 계류장
요트 계류장에서 보이는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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