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iated grassbird (학명: Megalurus palustris)

브두굴에서 머물며 저녁식사를 하기 전, 왠만큼 시간여유가 있어

동네탐조를 잠깐 하기로하여 근처의 농가가 있는 곳으로 갔었다.

농가의 밭에서 왠 새 한마리가 집 뒤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담장 너머로 살피니 간신히 볼 수 있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인석은 Locustellidae과에 속하는 Striated grassbird였다.

(참고로 '새와 생명의 터'에서는 Locustellidae를 붉은허리개개비과로 번역해놓음)

윗모습은 같은 섬개개비과에 속하는 쥐발귀개개비나 붉은허리개개비와 비슷하게

보였고 꼬리는 더 길어보였다.

아직 국내 도래기록이 없는지 한국명칭은 딱히 없다.

쥐발귀개개비나 붉은허리개개비도 도래하는 것으로 볼 때

국내에서도  Striated grassbird도 새들의 이동철에 혹 보게되지않을까 기대된다.

오후 5시 52분.  저녁식사를 기다리기 전 틈새탐조 시간이었다.

멀리, 집 뒤켠에 앉아 같은 자세를 취하고있다가 안으로 날아가버렸다.

틈새탐조를 나선 길에 길가에 서있는 꽃나무, 무슨 꽃나무인지 발리에는 이런 나무가 많았었다. 오후 5시 44분

Striated grassbird 분포도를 보면 자바섬 발리 그리고 필리핀과 동남아쪽에 널리 분포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