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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까마귀-Wallacean Drongo(Lombok spangled Drongo) -학명:Dicrurus densus

Birds of the Indonesia

by moolmaeddol 2020. 3. 3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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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소청도에서 바람까마귀를 본 후,인도네시아 탐조 조장님과의 통화에서

롬복에서 봤던 바람까마귀는 Hair crested drongo가 아닌 Wallacean Drongo임을 확인해주셨다.

Wallacean Drongo중에서도 Lombok지역에서 발견되는 아종으로 Endemic이라 할 수 있겠다.

Hair crested drongo의 홍채가 까만색임에 비해 Lombok spangled drongo는 붉은색이다.

바람까마귀는 2022년 5월 21일 비로소 보게된 것이다.

 

롬복섬의 투낙에서 탐조하는 것이 발리탐조의 마무리를 짓게되는 일정이었다.

이곳에서 목표로 했던 Zebra Finch와 White-tailed tropicbird를 봤으니

큰 성공적인 여정이었다.

게다가 덤으로 또다른 새들을 몇종 더 볼 수 있었다.

Hair crested drongo의 만남은 덤이 아니라 완전 서프라이즈였다.

일반적으로 Spangled drongo로 불리우는 '바람까마귀' 

인석을 보려고 무던히도 애썼는데

이곳에서 보게될줄이야....!

검은바람까마귀나 회색바람까마귀는 드물게라도 몇 번을 보았어도

바람까마귀는 정말 보기 힘들었었다.

투낙에서 청년 '쥬나'가 몰고가는 경운기 뒤에 앉아서 가다가

너무 덜컹거려 잠시 쉬는 시간이었던가 달리다가 보고 내려서였던가

이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어쨌든 우리는 인석을 보려고 아무리 애를 써봐도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

심한 역광에 밀림이라고 불리울 만큼 나무 숲이 울창하여 도저히 보기힘들다.

이리저리 위치를 옮기는 사이

녀석은 더욱 멀어져갔다.

멀어진 다음에야 간신히 보인다.

다들 인석을 본 몇몇이들은  샤이하다고들 하던데 정말 그렇다.

훗날 다시한번 만날땐 스스럼없이 만났으면 좋겠네!

 

 

멀어진 다음에야 울창한 나무 숲 틈으로 그 모습을 겨우 보다.

 

 

 

 

앞모습을 보여줬더라면 좋았을텐데 뒷모습만 보여준다.

 

 

 

 

은근히 아니 매우 Shy한 녀석이다.

 

 

 

 

Hair crested란 이름처럼 머리깃이 있을텐데 뒷모습이어서 안보였을까?

 

 

 

 

 

 

 

 

 

 

 

 

 

 

 

 

 

 

 

 

 

 

 

 

발리탐조의 끝마무리 일정인 투낙의 숙소

 

 

 

 

소년같은 청년 'Juna'가 몰고가는 경운기 뒤에 타고 엉덩이를 찧으며 덜컹거리는 길을 갔다.

 

 

 

 

아마  White-tailed tropicbird를 보려고 가는 도중이었으리라

팻말이 있었던 이 근방 어디에선가 바람까마귀를 만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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