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맷돌

Black Coucal은 크기가 30cm정도여서 Lesser Coucal과 크기가 비슷하다. 뿐만아니라 외형의 색갈마저 비슷해서 Serengeti NP에서 본 coucal 역시 Lesser Coucal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집에 돌아와 도감(Birds of East Africa)을 살펴보니 북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남쪽, 그러니까 중부지방의 서부와 동부에 분포하는 Black Coucal이었다. Lesser Coucal은 주로 동남아 일대에 분포하는 Coucal. Black Coucal은 위협받는 종은 아니지만 쉽게 눈에 띄는 새는 아니었다. 머리,몸통,꼬리는 새카만 색이고 날개는 적갈색이어서 작은뻐꾸기사촌( Lesser Coucal)과 거의 흡사하니 Tanzania에서 본 것이 아니라면 크게 혼동될 뻔 ..

Birds of Africa/East Africa 2024. 3. 10. 17:26

역시나 Ngorongoro Conservation Area에서 게임 드라이브 중, 표범을 보려고 장시간 차량이 멈추어있을 때 주변을 둘러보니 멀리 나무 꼭대기에 새 한마리가 올라앉아 있다. 거리가 멀었음에도 새가 워낙 커서 다행히 형체를 알아볼 수 있었다. Secreterybird였다. Secreterybird는 독수리처럼 생긴 상체와 학 같은 다리를 갖고있어 키가 1.3m나 되는 매우 큰 새이다. 매일 평균 30km 정도 걸어다니는 지상성 조류이나 때론 날기도 한다. 걸어다니면서 주로 뱀을 잡아먹는데 발로 걷어차고 밟나 죽이기도 할 정도로 다리와 발의 힘이 무척 세다.다리 부분의 피부는 두껍고 단단하여 뱀의 반격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한다. 맹독성 뱀들 까지도 죄다 잡아먹기에 뱀잡이수리 라는 이름을 갖..

Birds of Africa/East Africa 2024. 3. 9. 13:53

Serengeti NP를 둘러보고 숙소인 Serengeti Serena Lodge로 향하던 길에서 Long-crested Eagle을 보았다. 숲 사이로 간신히 터진 틈으로 보였었는데 그것도 거리가 멀었다. 증거샷으로 만족했었는데, 다음날 오전 숙소에서 나와 Serengeti NP를 한번더 둘러보는 길에 다시한번 Long-crested Eagle을 가깝게 만날 수 있었다. 머리깃이 삐죽하게 올라간 멋진 녀석이었다. 아프리카스럽게 새카만 색갈이 더 매력적이다.

Birds of Africa/East Africa 2024. 3. 8. 15:32

탄자니아의 아루샤 지역 여행 매니저인 Donovan을 경비행장에 도착해서 처음 만났을 때, 내가 들고있던 카메라에 큰 관심을 보였고 대화 중 새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게임 드라이브 중 Reimond의 차량에 탑승하라고 일러주고 Reimond에게도 연락해놓은 것으로 보였다. Ngorongoro Conservation Area의 바위지역을 지날 때 눈에 띈 새 한마리, 그것은 마치 내가 그토록 보기 원했던 Black Lark처럼 보였었다. Reimond에게 잠시 차를 멈춰주기를 부탁했다. 사자를 보러가던 도중이었기에 미안감을 무릅쓰고 부탁했다. 물론 이녀석은 Black Lark일리 없다. Black Lark는 러시아 인근 국가들에서나 볼 수 있고 아프리카에서는 볼 수 없는 새이기 때문이다. 이녀석은 Nor..

Birds of Africa/East Africa 2024. 3. 7. 14:00

탄자니아의 Ngorongoro보호구역에서 사파리 투어의 일환으로 빅5 게임 드라이브를 할 때, 사자나 표범을 보려고 멈추어 있을 때가 내겐 새를 찾거나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마침 사자를 보려고 약간의 바위와 흙더미가 있는 곳으로 향할 때 작은새 몇마리를 보았다. 짐작대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류인 Wheatear(사막딱새)종류들이 있었다. 검은등사막딱새(Pied Wheatear)인줄 알았는데 세밀히 검색해보니 Abyssinian Wheater였다. 몇 종의 사막딱새 종류들이 저멀리에 있는 것으로 짐작되었으나 사자를 보고있는 일행때문에 꼼짝못하고 발이 묶였다. 탐조를 위한 여행이었었다면 보고싶은 새들을 마음껏 볼 수 있었을텐데 이렇게로라도 새를 볼 수 있었음에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Birds of Africa/East Africa 2024. 3. 6. 10:50

African Pygmy Falcon이 지구상에서 존재하는 가장 작은매이라면 Kori Bustard는 아프리카에서 날아다니는 새 중 가장 크고 무거운 새이며 대륙에서 서식하는 대형 느시인 Great Bustard와 크기와 무게가 엇비슷하다. 세렝게티에 들어서면서부터 Kori Bustard를 보게되기를 내심 기대했지만 세렝게티 일정이 끝날 때까지 이 새를 볼 수 없었다. 약간의 실망감을 안고 Ngorongoro(옹고롱고로)보호구역쪽으로 장시간 이동했다. 세렝게티에서 옹고롱고로에 진입하기 직전 멀리 Kori Bustard 비슷한 실루엣이 보여 찦을 잠시 멈추게했다. 카메라 뷰어로 보고서야 Kori Bustard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아주 먼 곳에서 보인 새이지만 일단 보았다는 만족감을 안고 Ngorongo..

Birds of Africa/East Africa 2024. 3. 5. 01:11

2024년 2월 16일 출발 27일 국내도착까지 열흘간 남아프리카에 머물렀다. 지금도 잠에서 깨면 세렝게티의 숙소로 착각하곤 한다. 그만큼 아프리카 여정중 가장 강렬했던 경험이 Serengeti NP에서 주어진 것이다. 원초적인 자연의 살아있는 모습을 보았길래 그러했을거라 짐작한다. 여행사를 통해 투어여행을 하는 동안 새 보기는 늘 쉽지않았지만 이번 여행에선 세렝게티 초원을 빅5(코끼리,사자.버팔로.코뿔소,표범)를 보는 게임 드라이브여서 새를 보기에는 불편함이 많았다. 다행히 일행인 동승자 두분의 양해와 새 잘보는 운전자 레이몬드 덕분에 많은 새들을 볼 수 있었다. 그중 가장 첫번째 생각나는 새가 오늘 포스팅할 Pygmy Falcon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작은 매' 위키피디아 설명은 그렇다. 맹..

Birds of Africa/East Africa 2024. 3. 1.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