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맷돌

이상하게도 휴게소에 들를 때에만 그 곳에 서식하는 녀석들을 볼 수 있었다. 사막딱새인 인석도 스웨덴에서 핀란드로 들어선 직후 어느 휴게소에서 보게되었다. 꽤 먼 거리의 가로등에 앉아있는 조그만 새. 눈에 띄는 새는 일단 찍고 확인해보니 북방사막딱새였다. 참 보고싶었던 새인데 휴게소의 가로등에 앉은 모습을 보다니! 운이 좋았다.

Birds of the Europe 2017. 6. 23. 09:08

푸른머리되새 수컷을 카메라에 담을 때, 암컷은 눈에 띄지도 않았었다. 다음 날, 폭포가 아름다운 플리트비체를 걸으면서 나무 가지와 숲 속에 있는 암컷을 간신히 볼 수 있었다. 푸른머리되새(common chaffinch) 암컷은 푸른 머리가 아닌 쑥색과 옅은 갈색이 섞인 듯한 색인데 정확한 색의 명..

Birds of the Europe 2017. 6. 7. 13:32

얼마 전, 흑산도에서 푸른머리되새(common chaffinch) 암컷 한마리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뉴스를 타고 전해졌었다. 이번 여행에서 그 녀석의 수컷을 만날 수 있었다. 크로아티아의 자다르에서 머문 다음 날 아침, 요란한 새소리에 이끌려 잠깐 시간을 내어 녀석을 찾았다. 나무 숲 속에 있던 ..

Birds of the Europe 2017. 6. 7. 09:14

Laughing Dove로 불리우는 비둘기를 두바이 시내에서 만났다. 유럽에서는 보이지 않던 비둘기이던데 두바이에서 보이는걸로 봐서 기온이 높은 나라에서 서식하는 모양이다. 흔한 비둘기보다 덩치는 작아보이고 꼬리가 길다. 날아갈 때는 날개깃이 파랗게 보인다. 왜 Laughing Dove로 명명했는지..

Birds of the Europe 2017. 6. 6. 15:31

이곳에서는 어쩌다 운 좋으면 조우하게 되는 염주비둘기(Eurasian Collared Dove)가 유럽에서는 무척 흔한 비둘기였다.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 있는 'Hotel I' 에서 자고난 후 창밖의 나무가지 위에 앉아있는 인석을 가깝게 보았다. 길 위에도 처마 밑에서도 온통 이 녀석들이 자주 눈에 띈다.

Birds of the Europe 2017. 6. 4. 16:19

European goldfinch 또는 goldfinch로 불리우는 인석은 유럽뿐만아니라 북아프리카, 서아시아,호주,뉴질랜드,우루과이 등 여러나라에서 살고 있다. 우리나라의 방울새와 같은 녀석이다. 차잇점은 얼굴에 붉은 가면같이 커다란 점 모양의 문양이 있다는 것이다. 보스니아의 네움에서 자고난 후, ..

Birds of the Europe 2017. 6. 2. 23:13

여행 중,크로아티아에서 국립공원인 플리트비체를 산책하는 관광 코스가있어 카메라(니콘 D500, 니콘 200-500렌즈)를 지니고 걸었다.예상했던 것 보다 눈에 띄는 새들이 많지 않았었다.대신 많은 수의 제비들이 비행하고 있었다.시그마 렌즈 대신 포커싱이 조금 더 빠르게 느껴져 니콘 렌즈를 준비했건만유럽칼새보다 더 작아서 그런지 포착하기가 어렵다.다행히 둥지를 만드는 모습이 눈에 띄어 가깝게 찍고보니 western house martin이었다.흰턱제비와 달리 위꼬리덮깃이 짙은 흑갈색이어서 분별할 수 있다.

Birds of the Europe 2017. 6. 2. 07:51

Myna.또는 Indian myna로도 불리우는 찌르레기과의 새로 기후가 더운 많은 나라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동남아시아에도 다양한 myna가 있고, 그 중 가장 흔한 녀석이기에 Common, '흔한'이란 수식어가 붙은 모양이다. 두바이 시내에서 인석을 보았는데 음식점의 바깥 테라스 테이블 밑으..

Birds of the Europe 2017. 6. 1. 10:19

칼새로 보이는 녀석들이 가는 곳마다 날고 있었다. 예전 국내에서 칼새는 여러번 본 경험이 있어 바쁜 여정에 지나처버렸다. 행여 다른 종류일수도 있어 자다르에 머물 때,새벽녘 아침 먹기 전 시간을 잠깐 내어 카메라에 담아봤다. 아직 빛의 양이 많지 않아 제대로 담기는 어려웠다. 숙..

Birds of the Europe 2017. 5. 31. 20:25

오스트리아 Salzkammergut의 Hallstatt호수에 갔을 때, 빼어난 경치도 경치지만 새들이 있는지를 먼저 살피게 된다. 공중에는 유럽칼새들이 선회하고 대륙검은지빠귀들이 여기저기서 울어대고 호수 위에는 혹고니 두마리가 유영하는 것이 보인다. 멀리 한복판에 있던 한 녀석이 가장자리까지 ..

Birds of the Europe 2017. 5. 31. 07:42

대륙검은지빠귀 암컷과 흡사하게 생긴 녀석이 함께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 Song thrush였다. 국내에서도 드물게 관찰된 큰점지빠귀와 흡사하여 chinese thrush와 동일 種인줄 알았으나 도감을 보니 얼굴의 검은 줄무늬가 chinese thrush쪽이 더 선명하고 깃 끝 흰색도 선명하였다. Song thrush는 검은..

Birds of the Europe 2017. 5. 30. 10:17

빡빡한 여정으로 인해 늘 늦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한 까닭에 그나마 호텔 부근에 있는 새들조차 보기 어려웠다. 크로아니아 오토체의 한 호텔에 머물 때 아침 시간에 틈을 내어 잔디밭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여러마리의 대륙검은지빠귀를 볼 수 있었고 그 중, 몇마리는 암컷들이었다.

Birds of the Europe 2017. 5. 29.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