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맷돌

덴마크의 코펜하겐의 어느 공원 잔디밭에 많은 수의 검은머리물떼새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 국내의 이곳 동해안 지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녀석들이다. 서해안에서는 많은 무리의 검은머리물떼새의 군무와 때론 번식하는 장면도 자주 관찰되는 모양이다. 언젠가 단 한번 강 ..

Birds of the Europe 2017. 7. 1. 22:49

노르웨이 피요르드 마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위치의 숙소 근방, 잣까마귀라도 눈에 띌 수 있는 분위기 이건만 아주 먼 위치의 높은 나무 위에 siberian jay 한 마리가 보인다. birding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 인석이나마 본 것으로도 감사해야지. 500mm렌즈로 줌으로 최대한 당겨도 ..

Birds of the Europe 2017. 6. 30. 13:33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의 숙소 근방, 공원에 많은 개체의 western jackdaw들이 있었다. 한창 육추기간인지 어린 새들에게 먹이를 물려주는 장면이 눈에 많이 띈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진 않지만 겨울철이면 이동하는 무리가 보이는 갈까마귀와 동일한 녀석들이지 싶다.

Birds of the Europe 2017. 6. 30. 13:20

휴게소에서의 징크스, 그 압권은 노르웨이를 벗어나기 전 어느 휴게소에서 내렸을 때이다. 카메라를 들고 내리자마자 곧장 한 마리 새가 숲으로 날아가는 것이 보인다. Yellowhammer인 노랑멧새였다. 언젠가 파주에 인석이 나타났단 소식을 듣고 먼 길을 달려가 하루 온종일 기다렸다가 1초..

Birds of the Europe 2017. 6. 28. 05:41

유럽에서는 집까마귀라 불리는 house crow를 보기 어려웠다. 분포도를 보면 유럽쪽엔 번식기나 이동경로에도 없다. 더운 나라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인도 근방지역의 텃새이며 중동지방으로도 유입된 것으로 두바이에서 이 녀석을 볼 수 있었다. hooded crow보다 부리가 길고 얼굴을 가린 검..

Birds of the Europe 2017. 6. 27. 12:52

유럽에서 보이는 가장 흔한 까마귀는 hooded crow이다. 마치 후드를 쓴 듯한 모습이라 그렇게 이름을 붙였는가 보다. 어학사전으로 검색하면 집까마귀라고도 번역해 놓았다. 이미 '집까마귀'는 house crow가 2010년 인천 문갑도에서 발견되었을 때 지칭된 것으로 안다. hooded crow는 집까마귀와 비..

Birds of the Europe 2017. 6. 26. 21:53

스웨덴 국경을 넘어 한참을 지난 후 화장실밖에 없는 어느 이름모를 휴게소에 잠깐 섰을 때, 카메라를 들고 내렸다. 귀한 새를 만나게되는 휴게소에서의 징크스. 뿔종다리를 만난 후 부터 통계적으로 그러했다. 아마 휴게소들이 도심과는 동떨어진 외진 산간지방이나 들판에 있어서 새들..

Birds of the Europe 2017. 6. 26. 07:33

스톡홀름에서 투르크로 가는 배에 몸을 싣고 가던 중, 좁은 해협이기에 멀리 산기슭이나 바위 밑으로 언뜻언뜻 오리류들이 보인다. 백야현상때문에 밤12시가 되어도 어둡지않고 새벽 3시에도 훤한 느낌이다. 아침 다섯시쯤 카메라를 들고 선실 밖으로 나가 먼 거리의 오리류와 날아가는 ..

Birds of the Europe 2017. 6. 25. 21:21

유럽 어디에서나 보이는 common swift. 유럽칼새를 빛이 밝은 때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코펜하겐에 머물 때, 숙소의 상공으로 날아다니는 유럽칼새들이 보인다. 시간에 쫓기지만 재빨리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와 지난번 자다르에서 봤던 것 보다 빛의 여건이 좋은 상황에서 카메라에 ..

Birds of the Europe 2017. 6. 25. 07:28

노르웨이의 산간지방인 빈스트라의 Per Gynt라는 랏지에서 묵을 때 저녁먹고 늦은 시간 카메라를 들고 주위를 돌아봤다. 새소리는 들려오는데 모습은 보이지않아 휘파람으로 똑같이 흉내내어 불러봤다.(소리가 단순하여 따라하기 쉬웠음) 다음날 아침 이른 시간, 어제 들었던 그 새소리가 ..

Birds of the Europe 2017. 6. 24. 23:39

먼나라에 사는 새들도 때로는 길을 잃은 미조가 되어 간간이 우리나라에서도 보일 때가 있다. 회색머리지빠귀도 그런 길잃은 새로 몇번 도래했었는데 유럽의 북단에서는 이곳의 개똥지빠귀보다 더 흔한 새였다. 특히 공원의 어느 곳이든 인석들이 눈에 띄지 않은 적이 없다. 바로 옆을 ..

Birds of the Europe 2017. 6. 24. 11:21

연노랑솔새는 아주 드물게 서해안의 외딴 섬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접했고, 외연도 탐조 때는 나일 무어스 박사와 담소를 나눌 때 연노랑솔새를 조금 전에 봤다는 얘길 듣기도 했다. 보지못한 새였기에 막연한 기대감만 존재했다. 유럽의 북단에서는 연노랑솔새가 자주 보였다. 분포..

Birds of the Europe 2017. 6. 23. 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