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맷돌

겨울바다의 차디찬 바람을 헤치며 뱃머리에서 새들을 살피노라면 싸하고 비릿한 바닷내음과 더불어 상쾌함이 페부 가득 들이찬다. 넘실대는 파도사이로 언뜻 보이는 까만 점... 다가가 보면 역시나 오리종류인 바다오리다. 겨울인데도 여름깃을 지닌 녀석들이 함께 보인다.

Birds of the Korea 2015. 1. 11. 13:07

겨울바다에 배를 타고 나아가 선상에서 탐조함은 또하나의 경이로운 기쁨을 느끼게한다.

Birds of the Korea 2015. 1. 11. 13:01

열심히 먹이활동을 한 까닭인지 바다비오리 한마리가 백사장에 올라와 깃털을 말리며 단장하기도하면서 햇볕을 쬐고있다. 때론 적절한 휴식이 필요함을 동물들도 알고있다.

Birds of the Korea 2015. 1. 11. 09:38

암컷 한마리에 여러마리의 수컷이 따라 다니며 어깨를 펴고 목을 길게 뽑아올리며 엉덩이를 곧추 세우기도하는 바다비오리 수컷들의 구애행동 또한 아주 재미난 광경이다.

Birds of the Korea 2015. 1. 11. 07:56

주로 암초지대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는 인석이 때론 항구 안으로 들어와 겁없이 먹이사냥을 하는 경우도 있다.

Birds of the Korea 2015. 1. 11. 07:49

Birds of the Korea 2015. 1. 11. 07:44

바다비오리를 보노라면,특히 수컷의 경우 비오리보다 좀더 색감이 있고 호사비오리보다 더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암컷은 모든 동물들이 그러하듯 수수하게 보인다.

Birds of the Korea 2015. 1. 11. 07:40

붉은가슴흰죽지를 봤던 그날, 오후 한시쯤엔 고대갈매기(적호갈매기)를 봤었다. 숱한 갈매기들 중 조금 다르게 생긴 녀석들이 남대천에 찾아오곤 하는데 올겨울엔 또 어떤 녀석이 찾아올런지 궁금하다.

Birds of the Korea 2015. 1. 10. 22:14

어느해 겨울 이맘때쯤 남대천에서 만난 서정화님의 도움으로 보게된 검은흰죽지. 오후 늦은 시간이라 3분여정도 잠깐 보고 증거샷을 담은 후 다음날 빛좋은 시간 제대로 보고자 같은 장소를 찾았으나 인석은 보이지않았다. 날개달린 새이기에 다음날을 기약할 수 없는 것이 상례인가보..

Birds of the Korea 2015. 1. 10. 21:44

검은목논병아리도 나름 매력있게 생긴 녀석이다. 새빨간 눈동자와 수컷의 브릿지염색을 한듯한 옆머리의 갈기같은 모습 또한 멋지기도..... 가끔은 사천항구 안으로 들어와 새우를 잡아먹곤 했는데 올해도 인석을 볼 수 있을런지??

Birds of the Korea 2015. 1. 10. 20:40

Birds of the Korea 2015. 1. 10. 18:56

Birds of the Korea 2015. 1. 10.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