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는 몇번이나 Pine Siskin들을 볼 수 있었으나
그때마다 거리가 멀거나 나무 꼭대기에 있어 아주 조그마한 모습들만 봤었다.
그러나 알래스카에서는 Pine Siskin(Spinus pinus)을 퍽 가깝게 보았다.
매킨리山에 랜딩하는 경비행기를 타기 위해 타키트나(Talkeetna) 마을로 가던 중
잠시 들렀던 랏지의 화단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Pine Siskin을
비에 젖은 모습이긴 하나 무척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었다.
Google에서는 '검은머리방울새'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검은머리방울새는 'Eurasian Siskin'이며 학명은 'Spinus spinus'(Carduelis spinus)
미국과 캐나다 전역 알래스카에서 볼 수 있는 'Pine Siskin'은 학명이 'Spinus pinus'며 동의어로 'Carduelis Pinus'이다.
그래서 Pine Siskin은 검은머리방울새로 표기할 수 없다.
대부분 미국 대륙에 있는 조류들에게는 '미국'이란 이름을 붙이니 부득불 Pine Siskin을
'미국솔방울새'란 이름으로 표기할 수 밖에.
조류학자들이 우리나라 조류명으로 전세계의 새들의 이름을 미리 정해두면 안되는 것인가?
굳이 길잃은 미조로 우리나라에서 눈에 띌 때만 이름을 붙여야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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