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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치치하얼(齐齐哈尔)의 扎龙公园(자롱공원)

해외여행

by moolmaeddol 2019. 7. 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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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국여행은 갑작스레 결정되었고

기간도 몹시 짧았다.

오는 날 가는 날 빼고 23시간 가량의 기차 타는 시간

빼면 새들을 볼 수 있는 날은 이틀 남짓.

위도가 몽골과 비슷하여 몽골에서 볼 수 있는 새들을

흑룡강성에서도 볼 수 있지않을까 짐작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하얼빈 근교의 습지공원이나, 치치하얼의 공원, 후룬베이얼의 대초원에도

새들은 별반 보이지않았다.

어쨌든 우리는 새를 보는 것 보다 여행의 즐거움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두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밤늦은 시간 하얼빈 공항에 도착.

 

 

 

우리가 내린 곳은 하얼빈 공항 국제선 터미널.

국제선 터미널은 좀 작은편이다. 국내선 터미널은 굉장히 크고 웅장하다.

우리의 김포공항과는 정반대이다.

 

 

 

도착하자마자 공항 근처의 숙소에서 하룻밤 묵고

시내 하얼빈 역 부근으로 버스로 이동.

 

 

 

하얼빈 역.

안중근 義士께서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쏴 죽인 곳으로

기억되는 장소이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이곳에 있다.

후룬베이얼에 갔다가 돌아와서 기념관을 둘러봤다.

(오른편 빨간 글씨가 붙어 있는 곳)

 

 

 

치치하얼로 가기 위해 기차 탑승.

폭우가 쏟아져 약간 걱정이 되었다.

 

 

 

치치하얼 역에 도착.

다행히 비는 그치고 근교의 습지공원을 둘러보았다.

그곳엔 구레나룻제비갈매기들이 무척 많았었다.

 

 

 

새들을 보려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시내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중국을 느꼈다.

하얼빈이 천만명이 넘는 도시이고

치치하얼도 오육백만명이 되는 도시였다.

변방의 작은 도시인줄만 알았는데

중국에 대해 너무 몰랐었다.

 

 

 

휴일이어서 그랬을까

저녁이 되니 대로를 세 방향을 차량금지 시키고

거대한 야시장이 들어섰다.

 

 

 

먹거리 파는 길과

소소한 물건을 파는 곳들,

시끌벅적하게 떠드는 소리와 쿵짝대는 음악소리가

어우러져

우리는 구경에 팔린 피노키오처럼 걷고 또 걸었다.

이곳에서 아무리 작은 가게도 모바일 결제 시스템(위쳇)이 완비되어

있었다.

 

 

 

숙소에서 또 하룻밤을 지냈다.

酒店, 중국에선 호텔이다.

처음엔 술집인가? 酒店이라니....

아마 그 연유가 있을듯 하다.

 

 

 

다음날 아침 일찍 우리는 택시를 타고

두루미 공원인 扎龙公园(자롱공원)에 도착했다.

자롱(扎龙)자연보호구 습지 공원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고.

 

 

 

미니 셔틀 버스로 두루미 공원의 입구까지 간다.

 

 

 

 

 

 

 

입구에서 하차한 뒤, 또 꽤 먼거리를

걸어야한다.

 

 

 

관광객들이 쉬임없이 몰려가고

나오는 사람들과 들어가는 사람들이 교차된다.

 

 

 

중간에 두루미 관련 기념품 가게.

 

 

 

두루미들을 보고자 관광오는 중국인들이 무척 많다.

 

 

 

두루미들이 나타날 시간이 되자

모두 자리를 잡고 앉거나 서있다.

 

 

 

야니의 웅장한 음악 'Santorini'가 울려퍼지면서

두루미 떼들이 출현하기 시작.

겨울이 아닌 여름철에 두루미를 보는 생경스런 이채로움을 느꼈다.

야니의 음악과 푸르른 들판, 하얀색의 두루미들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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