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맷돌

홍방울새를 찾아가기를 몇번씩 했더니 결국 녀석의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 있었다. 많은 수의 방울새들 무리에 끼어 검은머리방울새들과 행동을 같이하는듯한 모습이었다. 아마도 크기도 홍방울새와 검은머리방울새가 비슷하여 더욱 동질감을 느꼈을 수도.... 인석은 방울새나 검은머리..

Birds of the Korea 2020. 1. 21. 20:03

한동안 등한시했던 동네탐조를 근래에 들어서서 부쩍 잦아진 것은 부지런한 탐조가인 동네아우님 덕분이다. 요즘은 일주일의 절반 이상을 함께 탐조하게된다. 희귀한 녀석인 홍방울새를 못보고 돌아오던 길에 물때까치를 만났다. 서쪽 하늘의 붉은 석양빛을 받으며 홀로 나뭇가지에 고..

Birds of the Korea 2020. 1. 21. 11:05

언젠가는 봐야지 하고 미루어두었던 새, 검독수리를 보려고 다정한 동네아우님과 먼길을 떠났다. 1박2일 예정이었으나 빨리 보게되면 당일날 철수하여 올라올 작정이었다. 아침부터 해질 무렵까지 기다렸으나 검독수리는 모습조차 보이지않았다. 현지의 지인께서 다섯시에 보시고 함께 ..

Birds of the Korea 2020. 1. 18. 21:26

겨울철이면 월동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검은머리방울새. 방울새 무리들과 섞여 함께 활동하기 일쑤이다. 때론 검은머리방울새들만 군집을 이룬 많은 떼들이 지나치기도 한다. 이곳 동해안 루트로 이동하며 월동하는 방울새와 검은머리방울새들이 매년 겨울이면 어김없이 보인..

Birds of the Korea 2020. 1. 14. 08:07

말똥가리를 Estern-buzzard 또는 Japanese buzzard로 불리며 학명을 Buteo japonicus japonicus로 쓰기도 하는데 이는 가히 일본적이라 할 수 있겠다. 겨울철이면 으례히 북쪽에서 월동하기 위해 중국이나 한국 일본 등지로 내려오는 말똥가리를 Japanese라니?! 일본인들의 더러운 욕심이 이런 새들의 이름..

Birds of the Korea 2020. 1. 3. 21:31

조류사진에 입문한 이후로 이제 국내에서 봐야할 種은 극히 적다. 캄차카털발말똥가리도 그 중 하나라서 제대로 보고자 애쓴 편이다. 다행히 빛좋은 날, 한장면이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

Birds of the Korea 2020. 1. 3. 18:16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말똥가리류는 4종이다. 1.말똥가리-Eastern Buzzard (학명: Buteo japonicusI) 2.큰말똥가리-Upland Buzzard(학명: Buteo hemilasiusI) 3.털발말똥가리- Rough-legged Buzzard(학명: Buteo lagopus menzbieri) 4.캄차카털발말똥가리- Rough-legged buzzard(학명:Buteo lagopus kamtschatkensis) 이 4종 가운데 캄차카털발..

Birds of the Korea 2019. 12. 29. 20:15

지난 22일 일요일, 평소에 잘 알던 조류학 박사님께서 동해안 탐조차 속초 청초호에 들렀다가 그곳에 재미난 새가 있다고 연락을 주셔서 마침 가까운 곳에서 함께 탐조하던 동네아우님과 함께 가봤다. 그녀석은 다름아닌 바다꿩이었던 것이다. 인석은 12월 8일 이미 어느 탐조하시는 분의 ..

Birds of the Korea 2019. 12. 26. 09:15

여행에서 일상으로 되돌아왔을 때 이런저런 일로 꽤나 바쁘게된다. 관광이거나 탐조였을 때나 그 사진을 정리하는 일은 그리 바쁜 일이 아니기에 차일피일 미루게된다. 늦가을, 탐조에 부지런한 동네아우님의 채근으로 달려가 지느러미발도요를 봤던 것을 이제사 정리해봤다. 지느러미..

Birds of the Korea 2019. 12. 2. 15:02

해외여행을 하며 조류탐조가 아닌 투어로 가는 여행에서 새를 카메라에 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일단 무거움 때문에 성능 좋은 장망원렌즈나 카메라를 가지고 가기가 용이하지 않다. 하이엔드 카메라는 휴대가 편하지만 작은 새들을 제대로 담을 수 없다. 그래서 500mm 이면서 가벼운 ..

Birds of the Korea 2019. 7. 20. 10:17

지난 겨울, 흑기러기와 흰줄박이오리를 보려고 아야진을 세번 찾아갔는데 번번이 허탕치고 말았다. 근처 바닷가에 찾아온 검둥오리를 살피다 흰줄박이오리를 보게되었었다. 아야진에 인석들이 어김없이 도래했음에도 눈에 띄지 않았음은 타이밍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만사..

Birds of the Korea 2019. 4. 11. 02:18

얕은 물이 흐르는 개울에 많은 오리류들이 모여있다. 흰뺨검둥오리를 비롯해 쇠오리들...그리고 그 중에 발구지(Garganey) 한마리가 섞여있다. 눈 위의 굵은 흰눈썹때문에 멀리서도 금방 발견할 수 있다. 해마다 하천 이곳저곳에서 낱마리의 발구지가 눈에 띄는 것으로 볼 때 이동하는 새들..

Birds of the Korea 2019. 4. 10. 00:09